2023. 4. 4. 21:05ㆍ허리 양방향 내시경 수술
양방향 내시경 수술 후기는 내리다 보시면 파란색 글씨부터 입니다.
후기만 보실분은 아래로 내려서 보시기 바랍니다.
15년전쯤 회사에서 사고로 인해 허리를 다친뒤 이제것 이런 저런 치료를 많이 받아봤습니다.
작년에 일하다가 추가로 허리를 다쳐서 산재를 인정받고 허리 디스크 제거수술을
하게 됐습니다.
그간 해온 치료는 물리치료,수치료,통증의학과 치료,한방치료(침,봉침),프롤로 치료 등을
받으며 버텨왔으며 최종적으론 대학병원에서 3년간 신경차단술을 가끔 받아왔습니다.
제 진단명은 좌골신경통과 추간판탈출증 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치료들은 근본적인 치료 방법은 아니며 수술이 근본적으로 치료를
할수 있는 방법이라는 주치의 선생님의 말씁을 들은뒤 수술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치료들중 효과가 있었던 치료는 그남아 <프롤로 치료>를 권해드립니다.
프롤로 치료를 하는곳은 국내에 몇군대 없으며 건강보험이 적용되기 때문에
비용이 크게 들지도 않고,안전한 치료법중 하나입니다.
프롤로 치료는 통증부위에 포도당을 직접 주입해서 신경세포 재생을 도와주는
치료입니다.이 치료로 통증이 완화된다면 꾸준한 재활을 통해 수술없이
원래 생활로 돌아가실수 있을겁니다.
프롤로 치료도 소용없는 정도의 통증이라면 MRI 검사를 통해 실력있는 정형외과
선생님의 소견을 들으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소견은 선생님마다 다를수 있으며,
저의 경우는 천안에 있는 단x대 병원 정형외과 선생님인 윤x현 교수님에게
3년정도 신경차단술을 받아왔습니다.
해당 병원엔 두명의 정형외과 선생님이 계신대 솔직히 윤x현 교수님이 좋아보입니다.
윤 교수님은 환자들에게 매우 친절하며 환자의 고통도 잘 알아주십니다.
또한,신중한 편이시기 때문에 윤 교수님을 추천드립니다.
신경차단술은 프롤로 치료로도 소용없을때 진행하는 치료로
마취없이 스테로이드를 허리부위에 직접 주사하는 방식입니다.
마취없이 진행하기 때문에 많이 아플거 같지만 젓가락만큼 긴 주사를 찔르는대도
통증은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주사를 먼저 놓은뒤 그 주사관을 통해 스테로이드제를 주입할때
전기가 오는것처럼 찌릿한 통증이 있습니다.허리 부위에 붓기가 심하거나 통증이 심할때 이 신경차단술을 받으면통증이 심할수록 찌릿한 통증이 심합니다.하지만,이 찌릿한 통증이 심할수록 주사를 맞고난뒤 통증이 거의 없어집니다.
비수술로 허리 통증을 없앨수 있다면 신경차단술을 받고 재활하는것이
가장 좋습니다.
허리는 치료도 중요하지만, 재활을 잘하는것이 관건입니다.
저처럼 추가로 허리를 다치거나 해서 디스크가 터져서 많이 흘러나왔을 경우라면
수술밖에 치료 방법이 없습니다.
예전부터 허리가 좋지 않아 허리 수술을 생각해본적이 있었지만,
그간 다른 치료로 버틴 이유중 하나는 허리수술을 하면 다들 안좋다고 해서입니다.
과거엔 허리수술을 할때 절개를 해서 직접 수술을 했지만,
현재는 의학이 발달해서 <양방향 내시경> 수술을 통해 허리수술이 간단해졌습니다.
<양방향 내시경 수술>은
허리에 1cm정도 작게 두군대를 절개해서 한쪽엔 내시경 장비를 넣고
다른 한쪽엔 수술 도구를 집어넣어서 내시경을 보면서 수술을 하는것을 말합니다.
절개를 작게 하기 때문에 과거처럼 재활하는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솔직히 수술후 다음날이면 일어서서 돌아다닐수 있을정도 입니다.
지금부턴 제가 양방향 내시경 수술을 받을때 후기 입니다.
입원전에 피검사,소변검사,x-ray 등 여러 검사를 진행한뒤 입원합니다.
그뒤에 혈관주사를 놓는데 바늘이 가장 두꺼운 주사라고 하더군요.
이 주사바늘을 놓을때가 상당히 아픕니다.ㅠㅠ
간호사가 한번에 이 주사를 못놓을 경우 바로 다른 간호사에게 놓아달라고
꼭 요청하세요.
전 이 수술을 작년 6월말경에 하고 재발이 되서 올 2월경에 한번 더 받았는대
작년엔 한번에 놓아주셨는대 올해의 경우 3번을 찌르더군요 ㅠㅠ..
그래서 다른 간호사에게 맞는다고 하고선 한번에 놨습니다.
올해의 경우 입원할때 병실이 없어서 다른 과로 입원했는대 그 과 간호사분이 정형외과가 아니라
주사를 잘 못놓으시는거 같더군요.
수술하기 전날은 0시부터 금식을 유지해야 합니다.
그리고,혈관주사를 통해 모든 약물이 주입되기 때문에 그 주사관이 큰겁니다.
아래 주사바늘 맞은곳과 그 관을 통해 들어가는 약물들 입니다.
수술 당일 속옷은 당연히 다 벗은 상태에서 환자복만 입고 수술실로 갑니다.
수술실에 도착하면 마취과 선생님이 기다리시고 있습니다.
그리고 혈관주사를 통해 마취를 하면서 입에 호흡기를 대면서,...의식이 없습니다.
그 뒤에 깨어나면 병실입니다.
깨어나 보면 이런저런 약물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고 소변줄도 끼워져 있습니다.
소변줄은 움직이지를 못하기 때문에 달아놓는 것이며,만약 대변일 경우는 누운자리에서 하라고 합니다.
그러니 되도록이면 수술전엔 소식하는게 좋습니다.
그리고,약물중에는 변비약을 기본적으로 주입을 하는대 수술전에
주치의분께 변비약은 빼달라고 하는게 좋다고 봅니다.
전 수술후 식사를 하고나서 움직일수 있을때 대변을 보러 화장실 가는데 자리에 누워서 보라고 해서
난감했습니다. 근대 허리 보호대도 잘 찼고 해서 화장실 가서 봤습니다.
올해 재수술 할땐 변비약을 뺴달라고 해서 대변보는데 문제가 없었습니다.
변비약을 기본적으로 주입하는 이유는 허리환자이기 때문에 변기에 오래 앉아있으면
안좋기 때문에 주입을 하게 됩니다.
수술후 하루는 병실에서 금식하면서 꼼짝없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혈액순환을 위해서 다리에 압박 스타킹을 신어야 합니다.
다리 아래쪽에 공기를 주입시켰다 빼주는 기계가 있습니다.
수술후 하루 금식을 하는 이유는 허리 수술후엔 안쪽에 피가 고이는대 그래서
그 피를 밖으로 빼주는 피주머니를 달아둡니다.
만약,그 피주머니가 잘못될경우 안쪽에서 선지처럼 피가 굳어버릴수 있고
만약 피가 굳으면 다리 마비가 될수 있기 때문에 그럴 경우를 대비해서
바로 수술을 할수 있도록 하루 금식을 유지시키는 겁니다.
아래는 피주머니 입니다. 움직일때 피 주머니가 빠지지 않게 항상 신경써 줘야 합니다.
그리고 수술할땐 전신마취를 하기 때문에 기도삽관을 합니다.
마취후 바른자세에서 기도삽관을 한뒤 엎드려서 수술하고 다시 바른자세로 깨웁니다.
기도삽관을 통해 기계로 호흡을 하기 때문에 수술후에는 목에 통증이 있습니다.
그래서 호흡을 크게 들이 마셨다가 뱉었다가를 반복하는 장치같은걸 사서 해줘야 합니다.
사진은 없는대, 호흡을 크게 들이마시면 가래가 나오는대 그 가래를 계속 뱉어줘야 합니다.
그리고 수술을 했기때문에 수술부위에 통증이 있습니다.
그래서 무통주사를 맞는데 통증이 있을때마다 무통주사를 누르면 약물이 추가로 주입되어
통증을 감소시켜 줍니다.위 사진중 다리사이에 있는 길다란게 버튼식인대 그걸 누르면
추가로 약물이 주입됩니다.
그리고 무통주사는 한번만 맞으면 이삼일 사용하기 때문에 충분합니다.
근대 무통주사를 맞고 있다보면 간호사가 와서 무통주사 더 맞을거냐고 물어봅니다.
이때 맞지 않겠다고 하셔야 합니다.
무통주사는 미리 약물을 만들어놓아야 하기 때문에 물어보는건대 하나면 충분합니다.
이 약물은 비보험이라 약값도 비싸고 구지 하나더 안맞아도 충분한 양이니
간호사에게 무통주사는 추가로 안맞겠다고 말씁드려 두시기 바랍니다.
하루 금식을 유지하면서 다음날이 되면 레지던트가 먼저 와서 제거한 디스크를 핸드폰으로
보여줍니다. 전송해 달라고 하면 안해주기 때문에 핸드폰 사진을 찍었습니다.
저는 수술전날 금식후 첫 타임으로 수술을 했고,수술시간은 대략 5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그리고 하루 금식후 다음날 점심때부터 죽을 먹었습니다.
첫타임이라서 다음날 점심때부터 먹을수 있었던 것이고, 그게 아니면 금식 시간이 더 걸립니다.
두번째 수술할땐 저녁때쯤 수술해서 다다음날 아침부터 죽을 먹었습니다.
어쨌든 죽을 먹기 시작하면 걸을수도 있는대 이때 허리보호대를 반듯이 누운 자세로
한 상태에서 움직여야하고 이때 피주머니를 조심해야 합니다.
수술후 2일째가 되면 소변줄을 제거 해줍니다. 소변줄만 제거 하면 걸어다닐수 있습니다.
그뒤에 피주머니를 제거 하고 나면 거의 퇴원할때가 된겁니다.
수술후 경과를 지켜보고 일주일 안에 퇴원을 하게됩니다.
저의 경우는 수술후 통증이 계속있어서 MRI를 다시 촬영해서 다른쪽을 보고
2차 수술을 한뒤 퇴원을 해서 입원기간이 10일 가량 됐었습니다.
올해 2월에 재수술할땐 일주일 안에 퇴원한거 같고,올해 수술이 작년보다 더 잘되서
통증이 거의 없었는대 최근 약간의 통증이 있는것으로 봐선
약을 다시 좀 먹어야 하고 재활에도 신경써 줘야 할거 같습니다.
현재는 산재중이기 때문에 물리치료만 하고 있고, 추가로 수영을 통해 재활할
생각입니다.
<재활계획>
허리환자는 수술도 중요하지만,수술후 재활하는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래야 재발이 안되는데 작년에 수술하고 난뒤 재활을 안해서 올해 재발된거 같습니다.
전 일단 수영으로 재활할 생각이며 지금은 물리치료를 꾸준히 받고 있습니다.
조만간 수영을 할 생각인대, 수영이 허리에 좋다는 사람도 있고 안좋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제 생각인대 이건 수영하는 방법의 차이라고 봅니다.
3년 전쯤 수영을 한달정도 배우다 코로나 때문에 못배운적이 있는대 당시 수영 강사님이
미국 유학을 다녀오신 분이라 수영을 정말 잘 가르쳐 주셨습니다.
강사분이 두분이 계셨는대 한분은 그냥 형식적으로 알려주시고 다른 한분은 처음에 보더니
어디 아픈곳이 있냐고 물으시더군요.
그래서 허리가 안좋다고 말씁드렸더니 킥판은 절대 잡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한달동안 스트립라인 자세만 유지하면서 가끔 발차기를 했습니다.
이때 당시엔 허리 통증이 상당히 감소됐었습니다.
전 수영을 하기위해 배우는것이 목적이 아니고 재활때문에 배우려고 하는것이기 때문에
형식적인 수영을 배우는건 도움이 안된다고 봅니다.
저처럼 스트립라인 자세만 유지하면서 조금씩 발차기를 해주면 허리나 다리 강화에
좋기 때문에 이런 방법으로 재활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강사님이 추가로 알려주신 운동법이 있는데, 보통 스쿼트를 하자나요?
스쿼트를 물속에서 하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스쿼트를 물속에서 해봤는대 생각보다 허리에 부담도 안되고 운동도 되서
좋습니다. 물 깊이는 140cm정도에서 했었습니다.
이렇게 수영으로 꾸준히 근력강화 운동을 하다보면 허리도 안아프게 되고
다음으로 살을 좀 빼는 운동을 하려고 합니다.
전 탁구를 생각중인대,집사람이 안된다고 할거 같더군요.
탁구도 강습은 받지 않고 기계로 제가 살살 하면 될거 같아서 고민중입니다.
일단은 근력을 기르고 허리 코어를 강화한뒤 생각해볼 겁니다.
지금은 살이 좀 많이 찐편이라 살을 좀 빼면 허리 부담이 상당히 완화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산재기간에 충분히 운동을 해볼 생각입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본인에게 맞는 운동을 적절히 고려해서 실천해보시기 바랍니다.
스트레칭도 상당히 좋은 운동이고 유x브 이런데 찾아보면 영상도 많으니
재활할때 참고 하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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